2007 시즌개막전 출격 최경주 "기름칠한 탱크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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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 진출한 지 8년째.미PGA투어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가장 많은 4승 기록.이제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할 법도 하지만,최경주(37·나이키골프)는 아직도 몸을 낮춘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매년 더 나아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
30대 후반(실제 나이는 만 39세)의 나이에도 아직 채울 것이 많다고 말하는 최경주는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하와이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은 전화 일문일답.
-동계훈련을 어떻게 했는지.
"체력코치인 데이비드 다비셔의 지도 아래 3주 정도 체력훈련을 했습니다.
다이어트와 워크아웃을 비롯 몸통 회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유연성 향상,거리증대를 위한 어깨근육 강화 훈련에 주력했어요.
2주 정도는 골프샷의 테크닉을 향상하는 데 힘을 쏟았고요."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이지요.
"지난해 그린 잔디를 바꾼 이래 올해는 코스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출전이니만큼 2003년 2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예요.
2003년엔 23언더파,지난해엔 10오버파로 기복이 심했는데 올해는 꾸준한 스코어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매년 꾸준히 나아지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중반 시작한 스윙개조가 완성되지 않았지만 정착단계입니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이나 메이저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큰 대회에서 잘하려면 쇼트게임과 퍼트,그리고 안정된 스윙이 80% 이상 차지한다고 봅니다.
아직 스윙과 테크닉이 부족하지만,올해는 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올해 미PGA투어 시스템이 바뀌었는데.
"대회마다 포인트를 부여해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고 8∼9월 4개의 플레이오프에서 포인트를 많이 따는 선수가 보너스로 1000만달러(약 93억원)를 받는 방식입니다.
동료들도 올해 대회에 임하는 눈빛이 다른 것 같아요.
시즌 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올해는 나상욱을 비롯 위창수,앤서니 김 ,양용은 등 후배들이 투어에서 함께 뛰지요.
"다섯 명이 뛰게 됩니다.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매년 더 나아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다.
30대 후반(실제 나이는 만 39세)의 나이에도 아직 채울 것이 많다고 말하는 최경주는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하와이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은 전화 일문일답.
-동계훈련을 어떻게 했는지.
"체력코치인 데이비드 다비셔의 지도 아래 3주 정도 체력훈련을 했습니다.
다이어트와 워크아웃을 비롯 몸통 회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유연성 향상,거리증대를 위한 어깨근육 강화 훈련에 주력했어요.
2주 정도는 골프샷의 테크닉을 향상하는 데 힘을 쏟았고요."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이지요.
"지난해 그린 잔디를 바꾼 이래 올해는 코스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출전이니만큼 2003년 2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예요.
2003년엔 23언더파,지난해엔 10오버파로 기복이 심했는데 올해는 꾸준한 스코어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매년 꾸준히 나아지는 선수'로 각인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중반 시작한 스윙개조가 완성되지 않았지만 정착단계입니다.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이나 메이저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큰 대회에서 잘하려면 쇼트게임과 퍼트,그리고 안정된 스윙이 80% 이상 차지한다고 봅니다.
아직 스윙과 테크닉이 부족하지만,올해는 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올해 미PGA투어 시스템이 바뀌었는데.
"대회마다 포인트를 부여해 '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리고 8∼9월 4개의 플레이오프에서 포인트를 많이 따는 선수가 보너스로 1000만달러(약 93억원)를 받는 방식입니다.
동료들도 올해 대회에 임하는 눈빛이 다른 것 같아요.
시즌 초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올해는 나상욱을 비롯 위창수,앤서니 김 ,양용은 등 후배들이 투어에서 함께 뛰지요.
"다섯 명이 뛰게 됩니다.
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