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4300억원(업계 추정치)보다 16%가량 늘어난 것이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지난 2일 방이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수년간 개량신약 등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로 국내 시장을 개척해온 한미가 이제 또 한번의 변화를 꾀할 때"라며 "2007년은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을 주축으로 한 '창조 경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한미의 성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해가는 시작에 불과했다"며 "2007년에는 매출액 대비 10%대의 연구개발(R&D) 비용 투입은 물론 글로벌 기준에 맞는 경기도 평택공장단지 완공,정밀화학 합성공장 설립 등으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갖춰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미 관계자는 2007년에는 유소아 해열시럽제 개량신약 맥시부펜 등 30여개의 신제품 출시와 일본 시장 본격 진출 등을 통해 50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