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24년 만에 CI(기업통합 이미지)를 교체했다.

기업은행은 3일 기업은행의 영문 표기 'Industrial Bank of Korea'의 약자인 'IBK'를 기본으로 한 새 CI를 공개했다.

새 CI 로고는 'IBK기업은행'으로,심벌은 IBK를 형상화한 'Win-Wing(성공 날개)'으로 정했다.

'나(I)의 성공 날개'라는 의미다.

새 로고(IBK)는 '나' 자신을 뜻하는 영문자 'I'를 앞에 내세워 은행의 모든 업무를 고객 눈높이에 맞춰 '나를 위해 존재하는 은행''나의 성공을 약속하는 은행''나와 내 가족에게 감동을 주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심벌은 IBK의 중간 영문자인 'B'를 거대한 새의 날개로 형상화했다.

나의 성공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에서 '윈-윙'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강권석 행장은 "기업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수·합병(M&A) 없이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몸집이 커지면 그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는 게 순리이듯 새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