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용인 흥덕,의왕 청계 등 수도권 유망택지지구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평당 800만원대의 새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오는 6일부터 용인 흥덕지구(11,13블록)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2개 단지 913가구를 공급한다.

이곳은 '채권ㆍ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적용되는 택지지구여서 분양가가 43평형의 경우 평당 862만∼918만원,58평형은 860만∼9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영통 신시가지의 동일 평형 시세와 비교해 1억5000만∼2억5000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이다.

아파트 내부의 거실장과 복도 수납장 등을 별도 옵션으로 계약한다고 해도 평당 분양가는 1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이달 말 공급하는 의왕 청계지구와 용인 구성지구도 낮은 분양가로 주목받고 있다.

두 지역의 분양가는 의왕 청계가 870만∼880만원대,용인 구성이 820만∼840만원대로 결정됐다.

의왕 청계지구 B1,2블록에서는 오는 23일부터 612가구(30,34평형)가 분양되고,용인 구성지구 6,7블록에서도 내달 7일부터 765가구(30,34평형)가 청약을 받는다.

2,5블록에서는 임대아파트 2개 단지(389가구,712가구)가 공급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