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는 내가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할 것"이라며 "국정 마무리와 평가작업을 본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 대통령은 매월 첫째주 국무회의만 직접 주재하고,나머지 회의는 한명숙 총리에게 위임해 왔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방침은 임기 말까지 국정 장악력을 유지하면서 레임덕 차단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3부 및 헌법기관,정당 주요인사 260여명이 참석한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환율 문제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4일 올해 첫 공식행사로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부처 국장급 간부 300여명과 오찬도 함께 하면서 정책과 민생 챙기기에 나선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