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9년2개월 만에 770원대로 떨어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779원55전을 기록,1997년 10월27일(771원44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전 상승한 926원1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나 엔·달러 환율은 118.80엔으로 0.12엔 올랐다.

원화 환율에 비해 엔화 환율의 상승률이 더 높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을 엔·달러 환율로 나눠 계산하는 원·엔 재정환율이 이날 떨어졌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