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내수 경기 침체로 시장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거둔 실적이어서 돋보인다.

이는 TNGT,헤지스 등 신규 브랜드로 인한 매출 증가와 함께 유통망 확대,매장 경쟁력 강화 등 수익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결과다.

LG패션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총 16개로 남성복 7개(마에스트로,마에스트로 캐주얼,닥스 신사,알베로,TNGT,타운젠트,헤지스),여성복 4개(닥스 숙녀,모그,헤지스 레이디스,로오제),스포츠·아웃도어 3개(닥스 골프,애시워스,라푸마),액세서리 2개(닥스 액세서리, 제덴) 등이 있다.

마에스트로와 헤지스,TNGT를 LG패션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광고와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으며,모그,제덴,라푸마 등 신규 브랜드의 경우 명품 지향 마케팅과 타깃 마케팅을 펼쳐 조기 시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선 마에스트로의 '마에스트로 & 프렌즈'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팬클럽을 후원했다.

헤지스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후원과 '영화 시사회' 초대,닥스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후원했으며,'10 Faces of DAKS' 전시회,TNGT 매장에서 이뤄진 '윈도 갤러리' 전시회 등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LG패션은 올 한 해 '팀 애시워스코리아'를 통한 유망골퍼 후원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문화ㆍ스포츠마케팅도 펼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에스트로'는 향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 출신 패션 컨설턴트,기획자,모델리스트 등을 영입했으며,지속적으로 실루엣과 착용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적극적인 명품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00년 출시한 '헤지스'는 제품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상품 구색을 갖추고 뉴욕과 이탈리아의 디자인 스튜디오들과 적극 협조해 세계적인 디자인 완성을 목표하고 있다.

2005년 가을·겨울에 출시한 '헤지스 레이디스'도 세계적인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키울 예정.

이를 위해 LG패션은 2004년 상하이지사를 시작으로 2006년에 밀라노,파리 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과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