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의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두 배 이상 커지면서 신도시 주변 교통대책 마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르면 2013년까지 파주 운정신도시 주변에 제2자유로 등 7개 도로(총 49.2km)를 신설·확장하고,간선급행버스(BRT) 체계가 도입된다.

경의선 복선전철화도 2009년 상반기 성산~문산 구간 조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조치가 마무리되면 운정신도시~서울 간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도시~서울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24.9㎞·왕복 6차로)는 2009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대화나들목(IC)~강매IC 사이 본 도로 12.6㎞와 함께 운정지구~대화IC(7.1㎞),강매IC~상암동(5.2㎞)을 오가는 연결도로도 있다.

이를 주변 도로들과 잇는 10개의 접속지점도 신설된다.

제2자유로에는 폭 3.5m의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하는 BRT시스템이 설치 운영된다.

BRT사업이 마무리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상암까지 30~40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부족과 민원으로 사업지연이 우려됐던 경의선 복선전철은 성산~문산 39.6㎞ 구간이 2009년 조기 개통될 전망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일산선(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지하철 6호선 성산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져 문산~서울 간 출퇴근이 1시간 내에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