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4일 주식시장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한 분기실적 개선주 9종목을 추천했다.

대투증권은 사상최고가에 근접하던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4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추이를 보일지 여부가 연초 장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유가증권시장 유니버스종목 87개사를 대상으로 업종별 분기 실적전망을 보면 2006년 4분기 보험, 제약, 도소매업종 등 내수주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조선업종의 이익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 전자부품, 운수창고 등 수출관련업종은 실적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수출주의 실적개선 모멘텀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운수장비, 전자부품 업종 등의 영업이익 증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와 올해 실적전망이 양호한 종목인 고려아연, 대한항공, 현대중공업, 넥스턴, 녹십자, 한화, 두산인프라코어, 메가스터디, 삼성화재 등을 추천하며 하락시 저가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