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4일 TV포털 '하나TV' 가입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TV는 인터넷에 TV를 연결해 영화 드라마 등을 마음대로 골라 보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해 4개월 만인 11월 가입자 1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40일 만에 20만명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서비스를 선보인 지 5개월이 지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콘텐츠가 다양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조사 결과 'CSI' 등 해외 인기 드라마와 '겨울연가''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지상파 종영 드라마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토비''뽀로로'등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영어교육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하나로텔레콤은 국내외 15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맺고 6만5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올해는 하나TV 가입자를 10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