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순복음교회' 그리고 CEO 조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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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만여명의 신도를 자랑하는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장로만 1500명을 넘고 권사를 포함한 제직회 구성원은 10만명에 육박한다.
이 초대형 교회를 일구고 이끌어온 조용기 목사의 경영 노하우를 경영학자 3명이 분석한 'CEO 조용기'(ICG 펴냄)가 출간됐다.
필자는 김성국(이화여대) 백기복(국민대) 최연(홍익대) 등 경영학을 전공한 현직 교수들.이들은 조 목사의 CEO적 면모를 영적 비전과 열정,시스템을 입체적으로 아우른 카리스마적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조망한다.
저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그의 탁월한 조직경영과 리더십이다.
1958년 서울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로 시작한 조 목사는 6년 만에 신자수가 2400명으로 불어나자 교회의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교인을 15명 단위의 구역으로 나눠 구역장에게 목회자의 권한을 일부 위임하는 구역목회를 도입한 것.
특히 여성들을 구역의 리더로 훈련시켜 활용한 것은 당시로선 상상을 초월한 조치였다.
구역목회 덕분에 순복음교회는 무한성장이 가능해졌고 평신도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목회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평신도들이 서비스의 공급자로 바뀌었고 지도자 교육도 자연스레 이뤄졌다.
업무를 과감히 위임하는 그의 리더십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자신은 목회의 큰 방향과 틀만 제시하고 세부적인 것은 적임자에게 맡긴다는 것.
성공 후 침체기가 오기 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개혁과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는 것,자기관리와 평생학습,청중의 필요를 채워주는 설교 메시지 등도 조 목사의 경영 노하우로 꼽혔다.
247쪽,1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장로만 1500명을 넘고 권사를 포함한 제직회 구성원은 10만명에 육박한다.
이 초대형 교회를 일구고 이끌어온 조용기 목사의 경영 노하우를 경영학자 3명이 분석한 'CEO 조용기'(ICG 펴냄)가 출간됐다.
필자는 김성국(이화여대) 백기복(국민대) 최연(홍익대) 등 경영학을 전공한 현직 교수들.이들은 조 목사의 CEO적 면모를 영적 비전과 열정,시스템을 입체적으로 아우른 카리스마적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 조망한다.
저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그의 탁월한 조직경영과 리더십이다.
1958년 서울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로 시작한 조 목사는 6년 만에 신자수가 2400명으로 불어나자 교회의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다.
교인을 15명 단위의 구역으로 나눠 구역장에게 목회자의 권한을 일부 위임하는 구역목회를 도입한 것.
특히 여성들을 구역의 리더로 훈련시켜 활용한 것은 당시로선 상상을 초월한 조치였다.
구역목회 덕분에 순복음교회는 무한성장이 가능해졌고 평신도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목회 서비스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던 평신도들이 서비스의 공급자로 바뀌었고 지도자 교육도 자연스레 이뤄졌다.
업무를 과감히 위임하는 그의 리더십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자신은 목회의 큰 방향과 틀만 제시하고 세부적인 것은 적임자에게 맡긴다는 것.
성공 후 침체기가 오기 전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개혁과 변화를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는 것,자기관리와 평생학습,청중의 필요를 채워주는 설교 메시지 등도 조 목사의 경영 노하우로 꼽혔다.
247쪽,1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