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만들어진 최첨단 인텔리전트 변기가 화제다.

비즈니스위크는 5일 청결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인들이 적외선 센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발광다이오드(LED)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변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다이와하우스와 토토사는 최고 4800달러짜리 고급 변기 시스템을 선보였는데 혈압을 재주고 소변 샘플을 분석해주며 체지방을 검사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유명 디자이너인 나오토 후카사와는 전통 변기에 비해 물 사용량을 5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LED조명을 활용해 어둠 속에서도 쉽게 변기를 찾을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마쓰시다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얼은 1150달러짜리 변기를 생산했는데 센서가 자동으로 물을 내려주고 변기의 청결 상태를 알려주는 조명등을 설치했다.

이 밖에 악취를 없애주고 변기 사용 중에 음악을 틀어주는 한편 작은 공기방울이 뿜어져나와 자동으로 세척해주는 기능을 갖춘 변기도 선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일본에서 연간 350만개의 변기가 생산되고 있으며 첨단 기능을 가미한 제품 출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