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르 A 투바이엡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충남 서산의 대산 제2 정유공장 프로젝트(제2 BC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2 BCC 프로젝트는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이며,이를 통해 회사 가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3조5740억원을 투자,하루 48만배럴 규모의 제2 BC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투바이엡 CEO는 또 "올해부터 국내외 정유사의 신·증설이 이뤄져 정제마진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남김 없이 제거,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바이엡 CEO는 올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2007년 중점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수익성 제고 △신인사제도 정착 △투명경영 강화 △고객만족 극대화 △협력적 노사관계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에쓰오일 임직원 750명으로 구성된 '에쓰오일 사회봉사단'이 공식 출범했다.

'에쓰오일 사회봉사단'은 서울,울산 등 6개 지역봉사단으로 구성됐으며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수립해 지속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