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은 5일 동국제강 장세욱 전무(45)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그룹 임원 1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또 연합철강(현 유니온스틸) 사장과 진방스틸코리아 회장 등을 역임한 홍순철씨(63)를 유니온스틸 신임 사장으로 영입하고,김상옥 유니온스틸 사장은 상근고문으로 추대했다.

동국제강그룹의 3세대 경영인인 장 신임 부사장은 고(故) 장상태 회장의 차남이자 장세주 현 그룹 회장의 동생으로,현재 동국제강 지분 10.58%를 갖고 있는 3대 주주이기도 하다.

1996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동국제강에 입사한 장 신임 부사장은 포항제강소 지원실장,관리담당 부소장 등을 역임한 뒤 2004년부터는 전략경영실장을 맡아 철강사업과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맡아왔다.

홍 신임 사장은 1970년 연합철강에 입사한 뒤 1990~1995년 연합철강 사장과 고문을 거쳐 아시아메탈 사장,진방스틸코리아 회장 등을 지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