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말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집값 역시 9주 연속 상승폭 둔화가 지속됐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5%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61%),도봉구(0.4%),서대문구(0.4%),광진구(0.32%) 등 강북권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권 4개구의 집값 상승률은 0.02~0.1% 선으로 서울 지역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5개 신도시 집값 상승률은 11·15대책 직전 주인 작년 11월 둘째주(0.91%)의 10분의 1 수준인 0.09%로 떨어졌다.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지난주(0.17%)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0.13%를 나타냈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호재를 안은 의정부(0.51%)가 5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