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체포…이르면 6일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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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11년 상호신용금고 인수과정서 수뢰혐의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5일 오후 6시께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 부원장은 김흥주 삼주산업(전 그레이스 백화점) 회장이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4부는 "김 부원장이 김 회장에게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유신종 전 대표를 소개해주고 수의 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운 뒤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6일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과 함께 신상식 금감원 전 광주지원장도 같은 혐의로 이날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김회장 측이 2002년 9억원짜리 어음을 할인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신씨가 배서(보증)를 해준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보다 앞서 2001년 2월 신씨가 김 회장에게서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과 신씨는 2001년 3월 각각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장과 광주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와 관련해 김 회장에게 고위 관계자를 소개하는 등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김 회장은 골드상호신용금고 주식 270여만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11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금 10억원을 지불한 뒤 100억원을 금고 예치금에서 빼내 잔금을 치르려다 노조의 반발로 인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김 부원장은 김흥주 삼주산업(전 그레이스 백화점) 회장이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형사4부는 "김 부원장이 김 회장에게 골드상호신용금고의 유신종 전 대표를 소개해주고 수의 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운 뒤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르면 6일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부원장과 함께 신상식 금감원 전 광주지원장도 같은 혐의로 이날 긴급 체포했다.
검찰은 김회장 측이 2002년 9억원짜리 어음을 할인해 사용하는 과정에서 신씨가 배서(보증)를 해준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보다 앞서 2001년 2월 신씨가 김 회장에게서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과 신씨는 2001년 3월 각각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장과 광주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와 관련해 김 회장에게 고위 관계자를 소개하는 등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김 회장은 골드상호신용금고 주식 270여만주(지분율 30%)와 경영권을 11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금 10억원을 지불한 뒤 100억원을 금고 예치금에서 빼내 잔금을 치르려다 노조의 반발로 인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