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 4일 LS전선이 영국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에 무선통신용 동축케이블 공급자 인증을 받았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5일 LS전선을 매수 추천했다.

이번에 LS전선이 인증받은 무선통신용 동축 케이블은 기지국간 데이터를 전송할 때 쓰는 유선망에 사용된다.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올해 보다폰과의 첫 거래 시 1000만 달러(약 94억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보다폰은 유럽, 중동, 아시아, 미주 등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이동통신업체로 시장이 매우 넓은 만큼 LS전선의 첫 납품 결과가 좋을 경우 향후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LS전선의 2006~2008년 통신케이블 부문매출을 1950억원, 2300억원, 2650억원(각각 전체 매출의 6.6%, 8.2%, 9.8%)으로 각각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 PER(주가수익비율)도 2007년에는 6.8배, 2008년에는 5.8배 수준으로 예상돼 투자에 적절할 정도로 낮은 편이라고 이 증권사는 밝혔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