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10년간의 숙원사업이던 홈쇼핑시장에 드디어 진출한 롯데쇼핑.

롯데쇼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홈쇼핑 사업을 두고 통 말문을 열지 않던 이인원 사장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인원 사장은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상품력과 고객 데이터베이스, 노하우를 활용하면 기존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원 / 롯데백화점 대표

"우선 제일 중요한 첫번째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오프라인에서 9백만명 정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 두번째는 상품력입니다.

소위 저희가 백화점이나 마트의 상품본부 인력이 4백명 이상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상품개발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상품, 값싼 상품을 충분히 개발해서 앞으로 홈쇼핑에 연계시킬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결합시키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홈쇼핑의 설립취지, 그리고 롯데가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홈쇼핑 업계 반발이 거셌던 만큼 방송위는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조건을 내걸고 롯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인원 사장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 박람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인원 / 롯데백화점 대표

"현재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80% 이상이 중소기업 제품입니다.

물론 현재 있는 제품을 활용하기도 하겠지만, 중소기업 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새로운 중소기업체를 진입시키는 방법이 있고,

그 다음에는 저희들이 중소기업 발굴 팀을 만들어 직접 나서서 제품을 찾아 PB나 상품으로 활용하고,

또 필요하다면 홈쇼핑에 들어와있는 중소기업 상품을 백화점이나 마트, 수퍼마켓으로 확대해서 판매할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홈쇼핑 시장 진출로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된 롯데쇼핑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 인도를 중심으로 2008년까지 공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인원 / 롯데백화점 대표

"우선은 저희들이 VRICs, 소련 쪽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 이렇게 보고 있는데 소련 쪽은 7천평 규모 매장으로서 내년 3~4분기 중에 오픈할 계획으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중에 있습니다.

중국에는 북경에 왕푸징 거리라고 있습니다. 북경 내 가장 번화한 거리인데 그 중 제일 좋은 위치에 1만 2천평의 매장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2008년 상반기 오픈 예정입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도 2008년 마트 오픈을 위해 영업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2008년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백화점 부지도 여러 곳 알아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에 대해서는 뉴델리에 사무실을 설치에 기초조사 중입니다.

문호가 개방되면 백화점이나 마트를 함께 진출할 계획으로 시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S-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이성근)

와우TV뉴스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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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