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자산운용사들이 편입 종목 교체 주기를 단축하거나 복수의 테마종목에 분산투자하는 등 장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상품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7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랜드마크자산운용은 '테마따라잡기펀드'를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증시를 주도하는 업종과 종목의 변화에 맞춰 분기별로 투자대상 종목을 신속하게 바꾸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업종 등을 집중 공략하는 기존의 섹터펀드를 변형시킨 상품이다.

랜드마크운용 관계자는 "기존의 섹터펀드는 장세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투자자들의 불만이 높았다"며 "시장을 이끄는 업종을 따라잡아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투신운용도 여러 테마에 분산 투자하는 '올시즌 주식형펀드'를 내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주요 기업들을 자산가치 고령화 보안 독점적지배력 등 10여개의 주제로 그룹을 만든 후 시기별로 성장성이 높은 복수의 그룹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