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이라크에 최고 3만명의 병력을 증파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 신문인 옵서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라크 추가 파병 등을 포함해 부시 대통령의 새 이라크 전략은 9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만명에서 최고 3만명에 이르는 5개 여단병력을 추가로 배치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안정시키는 것이 새 이라크 전략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최고 1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는 이라크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신규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철수 시간표를 마련하기보다 이라크에 병력을 증파하기로 결심한 것은 이라크연구그룹(ISG)의 보고서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