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경기 활성화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24건 3조7666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1조8302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금액과 건수에서 사상 최대 규모다.

토공이 올해 발주할 공사 가운데 1000억원이 넘는 대형 물량은 지방에 건설되는 혁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공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혁신도시별 공사 규모는 광주·전남이 2719억원으로 가장 크고 △대구 1594억원 △울산 1570억원 △전북 1316억원 △강원 1227억원 △경북 1217억원 등이다.

이들 6개 혁신도시 조성공사는 올 3분기부터 발주될 예정이다.

이 밖에 대형 공사로는 △인천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4공구(2071억원)와 5공구(1630억원)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공사(1420억원) △대전 서남부지구 도로공사(1530억원) △행정복합도시 금강1교 공사(1500억원) △평택 소사벌지구 택지개발사업(1200억원) 등이 있다.

공사 종류별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건축공사가 전체 물량의 83.5%인 3조1441억원(54건)에 이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