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입시.운영 '수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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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입시제도와 학사운영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교육당국이 특목고의 적성 검사에서 수리형 문제 출제,유학반 편법운영,유학반 학생에 대한 내신성적 부풀리기 등을 문제삼아 이들 학교의 학사운영에 적극 개입할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특목고 운영의 전반적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해 11월20일~12월15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전국 외국어고와 과학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상당수 편법,부정 사례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부정,편법 사례가 적발된 학교에 대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정도가 심한 경우 징계처분을 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특목고의 학생선발 제도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부분의 외고들이 학교의 설립취지와 맞지 않게 적성,창의력 검사 때 수리형 문제를 출제하고 구술.면접 고사에서 변형된 지필평가를 실시하는 등 과도한 입시경쟁을 유발시켰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서울지역 외국어고들은 9일 교장단 협의회를 열고 입시제도 변경과 관련된 협의를 벌인 후 수정되는 내용을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유학반의 편법 운영도 문제로 지적됐다. 교육부의 조사 결과,외국어고 가운데 6개교에서 유학을 위한 영문성적증명서를 발급할 때 임의로 성적표기 방식을 바꾸거나 등급 및 등급별 점수기준을 변형하는 등 '내신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교육인적자원부는 특목고 운영의 전반적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해 11월20일~12월15일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전국 외국어고와 과학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상당수 편법,부정 사례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부정,편법 사례가 적발된 학교에 대해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정도가 심한 경우 징계처분을 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특목고의 학생선발 제도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부분의 외고들이 학교의 설립취지와 맞지 않게 적성,창의력 검사 때 수리형 문제를 출제하고 구술.면접 고사에서 변형된 지필평가를 실시하는 등 과도한 입시경쟁을 유발시켰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서울지역 외국어고들은 9일 교장단 협의회를 열고 입시제도 변경과 관련된 협의를 벌인 후 수정되는 내용을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유학반의 편법 운영도 문제로 지적됐다. 교육부의 조사 결과,외국어고 가운데 6개교에서 유학을 위한 영문성적증명서를 발급할 때 임의로 성적표기 방식을 바꾸거나 등급 및 등급별 점수기준을 변형하는 등 '내신 부풀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