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銀 지분 올해 안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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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기업은행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민영화 작업이 순연될 전망이다.
7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은행 지분 매각분을 올해 세입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매각목표 가격에 비해 시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 정부 입장에서 서둘러 팔 필요가 없는 만큼 올해 매각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라며 "세입 예산에서 뺐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기업은행 주식 15.7%(7190만주)를 1조2844억원(주당 1만7800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주가가 목표치를 밑돌아 처분하지 못했다.
기업은행 주가는 아직 1만6150원에 머물러 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지난 5일 새 기업이미지(CI) 선포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은행 민영화는 기업 공개가 결정된 1994년 이미 결정된 사안으로 분위기는 성숙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등 조건이 맞으면 정부가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송종현 기자 yooby@hankyung.com
이에 따라 기업은행 민영화 작업이 순연될 전망이다.
7일 정부와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는 기업은행 지분 매각분을 올해 세입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매각목표 가격에 비해 시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데다 정부 입장에서 서둘러 팔 필요가 없는 만큼 올해 매각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라며 "세입 예산에서 뺐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기업은행 주식 15.7%(7190만주)를 1조2844억원(주당 1만7800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주가가 목표치를 밑돌아 처분하지 못했다.
기업은행 주가는 아직 1만6150원에 머물러 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지난 5일 새 기업이미지(CI) 선포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은행 민영화는 기업 공개가 결정된 1994년 이미 결정된 사안으로 분위기는 성숙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등 조건이 맞으면 정부가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연·송종현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