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압수수색 … 수뢰 관련자료 일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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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주 삼주산업(전 그레이스백화점) 회장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오후 금융감독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6일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검찰의 수사범위가 금감원 전체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김 부원장의 금감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장이던 2001년 김 회장이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2억3000만원을 받고 금고 측의 간부를 소개해 준 뒤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부원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서울 서부지검은 이날 김 부원장의 금감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장이던 2001년 김 회장이 골드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2억3000만원을 받고 금고 측의 간부를 소개해 준 뒤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김 부원장의 금품수수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