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하반기 생명보험사들의 상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는 그동안 상장의 걸림돌이 됐던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최종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보사 상장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계약자 배당과 내부유보액 처리 문제 그리고 주주와 계약자 몫을 구분하는 구분계리에 대해 상장자문위가 최종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상장자문위는 계약자 배당과 관련해 과거 배당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 채권자로서 정당하게 돌려받지 못한 몫을 찾을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S : 상장전 부채계정 전환 바람직)

자산재평가후 남겨둔 내부유보액 처리에 대해 상장자문위는 상장전 부채계정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나동민 생보사 상장자문위 위원장>

"상장 전에 계약자에 대한 부채계정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또, 법적으로 원금이외에 내부유보액에 대한 이자 또는 투자수지 미배분액을 배분토록 강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CG> 자문위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내부에 유보한 878억원과 662억원을 향후 5년동안 현재 계약자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추가적으로 계약자에게 돌아갈 금액이 삼성생명은 300~1,000억원, 교보생명은 50~600억원이 추정된다며, 공익재단 출연이 일부 필요하다고 시사했습니다.

(S : 구분계리 "상장 전제조건 아니다")

주주와 계약자의 몫을 나누는 구분계리에 대해 유배당상품 감소로 계약자 몫이 줄어드는 것을 개선해야 하지만, "상장전 전제조건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 : 신규자산 '투자년도방식' 타당)

나동민 위원장은 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규자산부터 적용하는 '투자년도 방식' 개선안 도입이 타당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 : 자문위, KRX에 상장방안 제출)

한편, 상장자문위는 지난해 말 증권선물거래소에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조만간 상장 규정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촬영 : 김인철, 편집 : 이혜란)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 생보사 상장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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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