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불이나 반품을 잘해 주는 기업은 '고객 만족(CS)'을 높인다 해서 칭송을 받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남성적 문제 해결(manly solving)'은 당연히 기대되는 요소에 불과하다.

이제는 '여성적 이해와 공감(feminine understanding)'을 통해 고객이 기대치 않았던 기쁨과 감동을 안겨 주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취지에서 한국경제신문사가 고객감동경영대상을 제정한 것은 시대의 요구에 부응한 처사라 할 수 있겠다.

이는 단순히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들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사료된다.

제1회 대회이니만큼 고객감동 경영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철저한 심사 단계를 거쳤다.

심사는 3단계로 이루어졌는데 제1단계에서는 매출 규모,성장성,안정성 등 재무 성과에 의거한 평가를 실시하여 업종별로 상위 5~10개 업체를 선별하였다.

제1단계에서 선별된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제2단계에서는 고객 감동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사전·사후 고객 만족도뿐만 아니라 고객 감동을 위해 갖추어야 할 기업의 사회 공헌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질문하였다.

설문 조사에 근거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제3단계 평가에서는 심사위원회가 공적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업종별로 대상 수상 기업을 최종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