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디컬 리조트' 뜬다 ‥ 특급호텔에 성형외과 등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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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외국인 미용 관광객을 겨냥,고급호텔 안에 종합 메디컬센터를 설치하는 일명 '메디컬 리조트' 조성 작업이 부산 지역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성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중국 내 폭발적인 성형수술 붐을 타고 중국 여성들의 한국 성형관광까지 본격화되자 이들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부산지역 의료업계에 따르면 성형외과 등 의료 및 미용관리를 한데 모아놓은 부산롯데호텔 11층 노블레스센터가 성업 중인 가운데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인 파라다이스호텔과 노보텔 앰배서더호텔도 성형외과를 포함한 '메디컬 리조트'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롯데호텔은 호텔 11층에 성형외과와 피부과,한의원,에스테틱(미용관리)센터 등을 한데 묶은 노블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하루 10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관광객 중 5∼6%가량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으며 특히 성형수술 후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가성 성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노블레스센터 이용과 호텔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일본과 중국의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연휴기간에는 패키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호텔측은 전했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외국 여성들의 성형·미용관광붐에 초점을 맞추고 호텔 내 옛 면세점 건물 1,2층 1000여평을 고급 '메디컬 리조트'로 전환,상반기 중 각종 병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호텔측은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피부과 치과 안과 한의원 이비인후과 비만내과 등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호텔은 메디컬센터와 호텔을 연계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고소득층의 메디컬 투어 고객들이 휴양 관광 레저 등도 함께 즐기면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류형 의료관광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성형 및 피부 미용으로 대표되는 '뷰티 투어' 등을 호텔 패키지 상품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파라다이스호텔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구 노보텔 앰배서더도 사우나 시설이 들어서 있는 6층과 7층을 메디컬 리조트로 바꿀 계획이다.
부산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성형과 미용 등 여성 관련 의료 수준이 일본과 대등하면서도 비용은 일본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일본 여성들로부터 한국 성형·미용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중국에 비해서는 성형 의료 수준이 월등히 높아 한국을 찾는 중국 여성들이 많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성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중국 내 폭발적인 성형수술 붐을 타고 중국 여성들의 한국 성형관광까지 본격화되자 이들 수요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부산지역 의료업계에 따르면 성형외과 등 의료 및 미용관리를 한데 모아놓은 부산롯데호텔 11층 노블레스센터가 성업 중인 가운데 부산 해운대 특급호텔인 파라다이스호텔과 노보텔 앰배서더호텔도 성형외과를 포함한 '메디컬 리조트' 조성 작업에 들어갔다.
부산롯데호텔은 호텔 11층에 성형외과와 피부과,한의원,에스테틱(미용관리)센터 등을 한데 묶은 노블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호텔 관계자는 "하루 10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관광객 중 5∼6%가량이 성형외과를 찾고 있으며 특히 성형수술 후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가성 성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호텔은 노블레스센터 이용과 호텔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일본과 중국의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연휴기간에는 패키지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호텔측은 전했다.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외국 여성들의 성형·미용관광붐에 초점을 맞추고 호텔 내 옛 면세점 건물 1,2층 1000여평을 고급 '메디컬 리조트'로 전환,상반기 중 각종 병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호텔측은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피부과 치과 안과 한의원 이비인후과 비만내과 등을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호텔은 메디컬센터와 호텔을 연계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고소득층의 메디컬 투어 고객들이 휴양 관광 레저 등도 함께 즐기면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류형 의료관광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성형 및 피부 미용으로 대표되는 '뷰티 투어' 등을 호텔 패키지 상품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파라다이스호텔 인근에 위치한 해운대구 노보텔 앰배서더도 사우나 시설이 들어서 있는 6층과 7층을 메디컬 리조트로 바꿀 계획이다.
부산지역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성형과 미용 등 여성 관련 의료 수준이 일본과 대등하면서도 비용은 일본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일본 여성들로부터 한국 성형·미용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중국에 비해서는 성형 의료 수준이 월등히 높아 한국을 찾는 중국 여성들이 많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