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배급사 쇼박스(대표 김우택)는 '괴물'의 1차 정산 결과 총제작비 143억원,총수입 455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관객 수는 1302만명이며 흥행수입은 35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액 55억원을 비롯 방송판권 31억원,비디오(DVD) 6억원,캐릭터와 인터넷VOD(주문형비디오) 5억원 등 부가판권 수입은 총 97억원에 달했다.
쇼박스는 '괴물'의 흥행에 힘입어 3년 연속 국내 최대 영화투자배급사 자리를 지켰다.
한국 영화 23편,외화 5편 등 28편을 배급했으며 총 관객 수는 3891만명,편당 관객 수는 128만5225명이었다.
쇼박스가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은 '괴물'외에도 '미녀는 괴로워'(455만ㆍ상영중)와 '가문의 부활'(346만명) 등 흥행작들을 배급했기 때문이다.
총 제작비가 16억원에 불과한 외국 애니메이션 '빨간 모자의 진실'도 105만명을 끌어들여 흥행수입 35억원을 기록했다.
쇼박스는 올해에도 한국 영화와 외화를 합쳐 지난해와 비슷한 25~30편을 배급할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