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창 의사 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8일 백범기념관에서 이 의사 의거 75주기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유철 국가보훈처장과 김국주 광복회장 등 정부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광복회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봉창 의사는 1932년 1월 8일 일본 동경에서 천황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현장에서 체포돼 그 해 10월 10일 31살의 나이로 서거했습니다.

하지만 의거가 실패했고 일본의 보도 통제와 관련 문서 비공개 등으로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연 회장은 "기념사업회에서는 전기발간, 학술토론회 개최, 생가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 의사의 독립의지와 의거의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