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속락하는 가운데 오는 12일 실적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에서 반등의 단서를 찾아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원은 9일 "과거 경험상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반등의 단서는 삼성전자에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코스피 1200포인트에서의 강한 반등도 삼성전자 12개월 Forward P/B(주가순자산비율) 추세선과 맞물리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이 2006년의 상승 추세선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의 단서가 마련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는 이날(9일)을 바닥권으로 주 중반부터는 반등 국면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IT업종의 12개월 Forward P/B는 각각 1.65배, 1.68배 수준으로 이는 역사적으로 바닥권에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