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고려아연의 주가가 휘청대고 있다.

9일 오전 10시22분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전일대비 1.3% 떨어진 8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6일간 연속 내림세다.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위원은 “중국 지준율 인상 우려 등에 따른 투기자금 이탈로 유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주가도 압박을 받고 있지만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올해 아연 수급 및 중장기 전망이 나오는 미국 아연협회 컨퍼런스(2월말) 전후로 주가가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봉기 연구원도 “수익력 대비 저평가됐으며 아연 수급도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작년 영업이익이 3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도 유사한 수준인 3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