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LPGA 퓨처스(2부)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과 상금왕 다승왕 신인왕을 휩쓸면서 올해 미 LPGA투어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송희(18·사진 오른쪽)가 10억원에 이르는 대형 후원 계약을 맺었다.

미 L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한희원(29)과 한국 여자 프로골프에서 1승씩을 올린 문현희(24) 임은아(24)를 후원하고 있는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사진 왼쪽)는 9일 김송희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1년에 5억원씩이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국가 대표를 지낸 뒤 미국으로 건너간 김송희는 만 17세10개월24일이던 지난해 4월 퓨처스투어 루이지애나클래식에서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송희는 지난해 다섯 차례 우승과 일곱 차례 '톱10'에 입상하며 상금왕 자격으로 올해 미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172cm의 키와 균형 잡힌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력 외에도 경기운용 능력과 쇼트 게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