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혁신클러스터 사업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김영집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은 "광주의 혁신클러스터사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몇몇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지역산업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몇년 전만 해도 광주클러스터와 관련된 많은 일들이 '잘 정돈되지 않은 책상' 같았다고 말한 그는 "그동안 광주지역산업유관기관,산학기관,추진단 직원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에 힘입어 전국 7개 추진단 중 광주추진단이 원주추진단과 함께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율적인 시스템과 산학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광주산업의 미래에 대한 인식과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갖춘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꼽았다.

이 같은 성과는 취임 후 곧바로 단행한 부서 간 협력체제 도입 등 조직정비,고객만족 서비스정신 강조,그리고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단장은 그동안 한마음 체육대회,기업과 대학의 산학데이트,혁신강연회 개최 등으로 지역기업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또 광주통합DB구축협의회 지역전략산업기획협의회 광주연구개발특구추진위원회 광주시투자유치위원회 등 기관 간 협력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아울러 전문가들의 클러스터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단에 기술·경영고문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전문가 풀 워크숍을 개최,기업별 전문가 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창업·연구개발·마케팅 분야에 전문가들을 적절히 참여시키기 위한 분과별 모임을 구축해 왔다.

김 단장은 "해외 연구기관 등과 교류협력을 위한 광클러스터 간 글로벌 협력네트워크체제 구축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이미 지난해 신규 연구개발인프라 예산을 확보했다.

생산기술연구원 광주센터와 공동으로 광산업 및 광주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필요한 '표면처리 열처리센터'구축 예산 90억원도 얻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산업단지공단 서남본부의 숙원이었던 하이테크센터 2차동 건립사업에 대해 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승인을 받아냈다.

이 센터는 올해 착공에 들어가 광주의 공장용지 공급난을 크게 해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지원기관 간 협력활동을 통해 발족시킨 마케팅 포럼은 광주첨단산업단지의 마케팅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하기 위한 연구용역 중에 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광산업 공동브랜드인 'LUXCO'사업과 결합해 광산업 마케팅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클러스터에 전문가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클러스터학회'와 같은 '광주클러스터연구회'를 곧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