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평당 분양가가 최고 34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에 주상복합 '서초 아트자이'를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25층 4개동 규모로 아파트 164가구(54~101평형)와 오피스텔 26실(51,54평형)이 들어선다.

입주는 오는 2009년 6월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평균 평당 3200만원(기준층) 선으로 펜트하우스인 101평형(4가구)의 분양가는 평당 3395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분양가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존 최고 분양가 아파트는 작년 11월 현대건설이 성수동에서 공급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92평형으로 평당 분양가가 3250만원이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서초동 일대 땅값이 워낙 비싼 데다 최고 마감재와 최신 설계를 적용했기 때문에 분양가가 이같이 책정됐다"며 "주변 대형 아파트 및 펜트하우스와 비교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서초구에선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데다 삼성타운,사당역 공영주차장 주상복합 계획 등 주변 개발호재가 많아 분양결과가 주목된다.

'서초 아트자이'는 '예술의 전당'에서 법원으로 이어지는 서초로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일반 아파트처럼 전면창과 후면창을 적용,환기에 불리한 구조인 기존 주상복합의 약점을 개선했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11일 대치동 GS건설 주택전시관에서 문을 열며 17일부터 사흘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02)501-6678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