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순익 1조 첫 돌파‥하나로클럽등 경제부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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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신용 부문과 경제 부문을 분리하는 '신경분리안'이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농협이 올해부터 신용사업에서 거둔 순익으로 경제사업을 지원하는 금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농협의 순익까지 합하면 2조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순익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이었다.
농협 관계자는 "2004년부터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자는 '새농촌새농협 운동'을 통해 경영 혁신을 이뤄 이번에 처음으로 중앙회 순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며 "순익의 30%가량을 경제사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농협은 1조원의 순익 중 3201억원을 올해 중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537억원)에 비해 6배가 늘어난 것이다. 3201억원 중 2000억원은 농협 하나로 클럽을 비롯한 대형 유통매장을 20개 신설하는 데 쓰이고 나머지 돈은 유통물류기지와 공판장 건설 등에 사용된다. 농협은 매년 경제 부문 투자금을 계속 확대해 2015년까지 총 6조원을 경제 부문에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 신경분리방안에 대해 농협관계자는 "신용부문에서 경제 부문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부문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1조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농협의 순익까지 합하면 2조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순익 규모는 총 1조6000억원이었다.
농협 관계자는 "2004년부터 이름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자는 '새농촌새농협 운동'을 통해 경영 혁신을 이뤄 이번에 처음으로 중앙회 순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며 "순익의 30%가량을 경제사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농협은 1조원의 순익 중 3201억원을 올해 중 경제사업 활성화 자금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537억원)에 비해 6배가 늘어난 것이다. 3201억원 중 2000억원은 농협 하나로 클럽을 비롯한 대형 유통매장을 20개 신설하는 데 쓰이고 나머지 돈은 유통물류기지와 공판장 건설 등에 사용된다. 농협은 매년 경제 부문 투자금을 계속 확대해 2015년까지 총 6조원을 경제 부문에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 신경분리방안에 대해 농협관계자는 "신용부문에서 경제 부문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부문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