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김정길)는 9일 오전 태릉선수촌에서 고(故) 민관식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거행했다.

대한체육회는 고 민관식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5개월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이날 미망인인 김영호 여사(가운데)와 정원식 전 국무총리(오른쪽)를 비롯해 체육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지난해 1월 유명을 달리한 고인은 1964~1971년 대한체육회장을 맡으면서 무교동 체육회관과 태릉선수촌을 건립하는 등 한국 스포츠 근대화에 이바지했다.

체육회는 이어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07년 신년하례회와 '메달리스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