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최소한 1대의 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소말리아에 있는 알카에다 테러 조직원들에게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8일 말했다.

CNN등 미 방송도 앞서 국방부 관리 등의 말을 인용, 소말리아 군사공격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소말리아 정부 소식통은 공습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소말리아 사태에 미국이 처음으로 직접 개입한 사례다.

미 특수작전사령부가 지휘하는 AC 130 공격용 헬기 1대는 지부티 기지를 출발, 8일 오후 남부 소말리아의 하요(Hayo) 마을을 집중 포격했다.

공격 목표에는 아프리카 동부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가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소식통은 "동부 아프리카에서 공격을 주도했던 알카에다가 이슬람교도 사이에 있다고 미군들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