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작년 4분기에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기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이다.

이 회사는 11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0일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포스코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평균치는 각각 5조3534억원,1조1706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5%,영업이익은 9.98%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현대증권의 경우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을 1조2241억원으로 예측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반면 대우증권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80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신윤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3분기 실적에 우리사주 지분 매입 등 일시적인 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올 1분기는 비수기여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줄겠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