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세기 금나라 신라 김씨가 세웠다" ‥ 윤명수씨 '金史' 번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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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세기 동아시아를 누볐던 금(金)나라(1115~1234)의 시조가 신라 왕실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야사학자인 윤명수씨(금융감독원 근무)는 최근 금 왕조의 역사를 정리한 방대한 분량의 정사 '금사(金史)' 중 본기 일부와 열전 일부를 국내 최초로 번역·출간한 '金史'(완안출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국한문 대조 형식의 이 책에서 윤씨는 금사 전체를 시대별로 요약·설명하며 "금나라 시조는 신라 종실(宗室)로서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의 아들이며 권행의 본명은 김행인데 경순왕의 사위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금국(金國)'은 김씨의 나라라는 의미로 이 금국의 역사가 곧 금사이며 독립운동가인 박은식,독립사학자인 김교헌 선생 등은 일찍부터 금사를 한국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윤씨는 소개했다.
그는 "중국·일본 학자들이 한국사와 금사의 관계를 차단하려고 부단히 시도했다"면서 "이 같은 잘못을 바로잡고 금사를 한국사의 방계 역사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해 멸망 후 고려로 이주한 피난민은 10만명 정도이고 대부분은 그대로 요나라,금나라에 편입됐으므로 우리 역사의 일부분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금사'는 중국의 역대 왕조 정사를 통칭한 25사(二十五史) 가운데 하나로 본기(本紀) 19권·지(志) 39권·표(表) 4권·열전(列傳) 73권으로 구성돼 있다.
3만5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재야사학자인 윤명수씨(금융감독원 근무)는 최근 금 왕조의 역사를 정리한 방대한 분량의 정사 '금사(金史)' 중 본기 일부와 열전 일부를 국내 최초로 번역·출간한 '金史'(완안출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국한문 대조 형식의 이 책에서 윤씨는 금사 전체를 시대별로 요약·설명하며 "금나라 시조는 신라 종실(宗室)로서 고려 개국공신인 권행(權幸)의 아들이며 권행의 본명은 김행인데 경순왕의 사위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금국(金國)'은 김씨의 나라라는 의미로 이 금국의 역사가 곧 금사이며 독립운동가인 박은식,독립사학자인 김교헌 선생 등은 일찍부터 금사를 한국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윤씨는 소개했다.
그는 "중국·일본 학자들이 한국사와 금사의 관계를 차단하려고 부단히 시도했다"면서 "이 같은 잘못을 바로잡고 금사를 한국사의 방계 역사로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해 멸망 후 고려로 이주한 피난민은 10만명 정도이고 대부분은 그대로 요나라,금나라에 편입됐으므로 우리 역사의 일부분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금사'는 중국의 역대 왕조 정사를 통칭한 25사(二十五史) 가운데 하나로 본기(本紀) 19권·지(志) 39권·표(表) 4권·열전(列傳) 73권으로 구성돼 있다.
3만5000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