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김윤 회장, 월계관 씌워주며 환영...총수들의 신입사원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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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최근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을 위해 '깜짝'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8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인 '서바이벌 빅 5'훈련을 마친 30명의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야외 환영식을 마련한 것.
'서바이벌 빅5'는 강화도 일대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등반,MTB(산악자전거),캠핑,제품판매,팀워크훈련 등 다섯 가지 극기훈련으로 구성돼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회장이 신입사원을 불러 격려한 것은 예전에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개선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입장한 신입사원들에게 일일이 '월계관'을 씌워주며,고된 훈련의 성과를 치하했다
그는 "삼양의 미래는 여러분 모두의 어깨에 달렸다"며 "참신한 감각과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010년 매출 6조원 달성 등 그룹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 '인재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그는 "해외연수 등 직원 재교육에 아낌 없는 투자를 할 계획이니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능력을 갖춰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환영식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대덕 연구단지 내 연수원에 입소했으며,이달 말까지 전국 사업장 등을 돌며 순환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올해부터 자체 인재양성프로그램을 구축,신입사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입사 후 재교육 차원에서 '멘터링 제도''회계 교육''해외연수'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