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Issue] '에너지 전쟁' 믿을 건 原電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을 무기로한 각국의 '힘의 외교'가 국제사회에서 각종 분쟁과 갈등을 심화시키자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위기감을 느낀 각국 정부들이 다시 원자력 발전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특히 러시아가 벨로루시와의 에너지 분쟁으로 벨로루시를 통해 독일 폴란드 등으로 수출하던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국인 독일은 2020년까지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키로 했던 계획을 신중하게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 TV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원전을 모두 폐쇄했을 경우 어떤 충격이 발생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야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는 원전 폐쇄 방침을 재고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30년간 원전 건설을 중단했던 미국도 부시 대통령의 에너지 자립 방침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바꾸고 있다.
30개 이상의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인 미국은 일본과 공동으로 원전을 건설키로했다.
새뮤얼 보드먼 미국 에너지장관과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산업상은 9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일본 자본으로 미국 내에서 원전을 건설하는 민간핵에너지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이 같은 움직임은 특히 러시아가 벨로루시와의 에너지 분쟁으로 벨로루시를 통해 독일 폴란드 등으로 수출하던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국인 독일은 2020년까지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키로 했던 계획을 신중하게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9일 TV 인터뷰에서 "에너지 공급원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원전을 모두 폐쇄했을 경우 어떤 충격이 발생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야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는 원전 폐쇄 방침을 재고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30년간 원전 건설을 중단했던 미국도 부시 대통령의 에너지 자립 방침에 따라 이 같은 입장을 바꾸고 있다.
30개 이상의 원전 건설을 검토 중인 미국은 일본과 공동으로 원전을 건설키로했다.
새뮤얼 보드먼 미국 에너지장관과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산업상은 9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일본 자본으로 미국 내에서 원전을 건설하는 민간핵에너지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