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오리온을 목표주가 31만 2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오리온 주가가 고점 대비 10% 하락해 싸게 살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토토 지분의 가치가 상승해 오리온의 주가도 현 주가 대비 20% 정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홍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 오리온은 해외 자회사와 스포츠토토, 온미디어 등 계열업체들이 높은 이익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오리온은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42.2%, 내년에는 31.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음식료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삼성증권은 또한 오리온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69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늘어났지만 경쟁심화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해외자회사들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90%, 128% 증가한 1862억원과 128억원을 기록, 국내 시장 성장 둔화세를 보완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