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스키장 개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강원랜드를 목표주가 2만4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8일 스키장을 개장한 뒤 12월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전체 방문객이 12만 3377명으로 2005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 중 58%인 6만9342명이 카지노 입장객으로 연결됐다.

메인카지노 호텔, 골프텐, 콘도 등 1077실의 숙박시설 투숙률도 95%를 초과하는 실적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이 기간이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스키장 개장 초기 판촉 행사가 끝난 이후에 올린 실적이기 때문에 고무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에는 과거 분기별 최대 입장객 기록이었던 53만9000명 수준을 웃도는 56만5000명의 입장객이 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배당락과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으로 최근 8거래일 동안 강원랜드 주식이 약세를 보였는데, 이때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권했다.

강원랜드의 주가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1월8일까지 하향세를 그리다가 9일 반등해 1만 9700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