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올해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자산주로 꼽힌다.

올해 대한생명에 대한 추가 지분 인수가 예정돼있고 2008년에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의 보유 투자자산 가치는 무려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대한생명 한화건설 한화석화 등의 지분가치가 포함돼있다.

대한생명의 자산가치 상승은 올해 2분기에 발생할 전망이다.

한화는 2006년 3분기에 행사한 콜옵션으로 일본펀드인 오릭스로부터 대한생명 지분 17%를 시장가격으로 인수하게 된다.

주당순자산인 4236원으로 취득할 경우 약 5100억원 규모다.

대한생명이 상장될 경우 적지않은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08년 예정인 한화건설의 상장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2조2000억원 규모의 한화 에코메트로시티 공사를 수주했을 뿐 아니라 2008년에는 시흥매립지에 대한 자체 개발 계획도 갖고 있다.

한화는 올해 보유자산 가치뿐만 아니라 영업가치도 급증할 전망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한화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942억원에서 올해 1532억원으로 61.5%나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08년에도 2007년에 비해 61.6%나 증가하는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시작전권 조기 회수 논의로 인해 고부가가치 방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인천 소래공장 부지의 아파트 개발에 따른 이익도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래공장 부지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인상되면서 개발가치는 5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한화는 올해 반드시 보유해야 할 자산가치 대표주"라며 "주가도 올해 5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