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년 뒤 지구에는 '판게아 울티마'라는 초대륙(판게아)만이 존재하며 대서양은 사라지고 인도양은 이 초대륙의 내해가 된다.

뉴욕타임스는 9일 과거와 미래의 지구 모습을 보여주는 사이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판구조론을 기초로 지질학자들이 예상한 미래 지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판구조론은 지구 표면이 여러 개의 판으로 이뤄져 있고 이 판들의 움직임으로 새로운 암석권과 화산활동,지진이 일어난다는 이론으로 1915년 독일 기상학자이자 지구물리학자인 알프레도 베게너가 내놓은 대륙이동설의 발전된 형태이다.

지질학자들은 5000만년 뒤에 아프리카와 유라시아대륙이 '아프라시아'로 불리는 하나의 대륙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지중해는 하나의 거대한 산맥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텍사스대학의 지질학자인 크리스토퍼 스코티즈 박사는 2500만년에서 7500만년 사이에 지중해가 사라지고 호주대륙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충돌하며 이후 필리핀을 거쳐 아시아대륙에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