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망택지 가이드] (6) 아산 신도시‥국내 최대 신도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최대 규모의 신흥 택지지구인 아산 신도시는 서울역에서 고속철도(KTX)로 30여분이면 닿는다.
행정구역상 충청지역이지만 KTX가 개통되면서 이제는 수도권으로 인정될 만큼 거리감이 적어졌다.
이 같은 교통여건의 장점 외에도 주변에 125만평 크기의 탕정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직·주 근접형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올해 이곳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신도시
판교·동탄지구와 함께 제2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아산 신도시는 1단계 배방지구(111만평)와 2단계 탕정지구(510만평)로 나뉜다.
두 지구를 합할 경우 모두 621만평 규모로 분당(594만평)보다 휠씬 넓다.
작년 말 주공아파트(1102가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모두 5만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배방지구에선 올해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 793가구를 포함해 2009년까지 모두 8600여가구가 선보인다.
연말쯤에는 국민임대 아파트 1671가구도 나온다.
일반분양 아파트(4926가구)와 100·150평형 타운하우스(184가구)는 내년이나 돼야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이 민간에 택지를 공급하지 않고 대부분 자체 분양하기 때문에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2단계 탕정지구에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4만8000여가구가 지어진다.
첫 분양은 2010년 9월로 예정돼 있지만,후분양제 적용으로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서 '30분 거리'
아산 신도시는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끼고 있어 서울역에서 34분,광명역에서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다름없어 '서울시 아산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내년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전철이 이곳을 통과해 온양까지 연장 운행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신도시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북천안IC도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연기·공주지역과 불과 30km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 탕정크리스탈밸리와 인접해 있으며 천안교육청 천안세관 등 공공기관 일부도 이전할 예정이다.
수도권 내 대학 2~3곳의 유치가 추진 중이다.
천안의 유망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불당·쌍용지구와도 맞닿아 있다.
도로는 새천안 번영로(광로3-3호선),광로 3-2호선,국도 21호선 등이 인접해 있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 관계자는 "교통·환경·산업기반을 고루 갖추고 있어 중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펜타포트 복합단지'가 랜드마크
아산신도시 랜드마크는 역사 전면에 들어서는 '펜타포트' 복합단지다.
전체 1만7642평 규모로 SK건설 주택공사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14개사 컨소시엄이 2010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단지다.
이곳에 들어설 랜드마크 주상복합 건물인 '펜타포트'가 올해 분양된다.
먼서 4~5월께 475가구(1블록)가 분양되고,이어 하반기에 318가구(3블록)가 공급된다.
두 블록 모두 43~105평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입지 및 조망권은 하반기 공급되는 3블록이 약간 나은 편이다.
3블록에는 충남권 최고층인 지상 66층(235m)짜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천안·아산 기준 400만·500만원짜리)가 청약할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여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복합단지 내에는 주상복합 외에 지상 51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 '싸이클론 타워'도 들어선다.
○투자가치 전망은 엇갈려
향후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되지만 분양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아서다.
작년 말 주공아파트가 평당 700만원 선의 저렴한 분양가로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고 초기 계약률도 신통치 않았다.
현재 약 5000가구로 추산되는 천안·아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역시 골칫거리다.
삼성전자 탕정 LCD공장이 들어서면서 삼성 직원들이 신도시 내 아파트에 대거 청약할 것이란 기대도 무산됐다.
삼성이 사원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작년 말 탕정 LCD단지 내 '트라팰리스'2225가구를 사원들을 대상으로 공급했다.
분양가는 평당 690만원으로 5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조건이었다.
삼성은 사원아파트 1400여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행정구역상 충청지역이지만 KTX가 개통되면서 이제는 수도권으로 인정될 만큼 거리감이 적어졌다.
이 같은 교통여건의 장점 외에도 주변에 125만평 크기의 탕정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직·주 근접형 주거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올해 이곳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신도시
판교·동탄지구와 함께 제2기 신도시로 개발되는 아산 신도시는 1단계 배방지구(111만평)와 2단계 탕정지구(510만평)로 나뉜다.
두 지구를 합할 경우 모두 621만평 규모로 분당(594만평)보다 휠씬 넓다.
작년 말 주공아파트(1102가구)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모두 5만6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배방지구에선 올해 분양될 주상복합아파트 793가구를 포함해 2009년까지 모두 8600여가구가 선보인다.
연말쯤에는 국민임대 아파트 1671가구도 나온다.
일반분양 아파트(4926가구)와 100·150평형 타운하우스(184가구)는 내년이나 돼야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주공이 민간에 택지를 공급하지 않고 대부분 자체 분양하기 때문에 청약저축 가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2단계 탕정지구에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4만8000여가구가 지어진다.
첫 분양은 2010년 9월로 예정돼 있지만,후분양제 적용으로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서 '30분 거리'
아산 신도시는 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을 끼고 있어 서울역에서 34분,광명역에서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수도권과 다름없어 '서울시 아산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내년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전철이 이곳을 통과해 온양까지 연장 운행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신도시로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북천안IC도 설치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연기·공주지역과 불과 30km 떨어져 있다.
삼성전자 탕정크리스탈밸리와 인접해 있으며 천안교육청 천안세관 등 공공기관 일부도 이전할 예정이다.
수도권 내 대학 2~3곳의 유치가 추진 중이다.
천안의 유망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불당·쌍용지구와도 맞닿아 있다.
도로는 새천안 번영로(광로3-3호선),광로 3-2호선,국도 21호선 등이 인접해 있다.
사업시행자인 주택공사 관계자는 "교통·환경·산업기반을 고루 갖추고 있어 중부권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펜타포트 복합단지'가 랜드마크
아산신도시 랜드마크는 역사 전면에 들어서는 '펜타포트' 복합단지다.
전체 1만7642평 규모로 SK건설 주택공사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 14개사 컨소시엄이 2010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단지다.
이곳에 들어설 랜드마크 주상복합 건물인 '펜타포트'가 올해 분양된다.
먼서 4~5월께 475가구(1블록)가 분양되고,이어 하반기에 318가구(3블록)가 공급된다.
두 블록 모두 43~105평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입지 및 조망권은 하반기 공급되는 3블록이 약간 나은 편이다.
3블록에는 충남권 최고층인 지상 66층(235m)짜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대형 청약예금 가입자(천안·아산 기준 400만·500만원짜리)가 청약할 수 있다.
다만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여 고분양가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복합단지 내에는 주상복합 외에 지상 51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 '싸이클론 타워'도 들어선다.
○투자가치 전망은 엇갈려
향후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되지만 분양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많아서다.
작년 말 주공아파트가 평당 700만원 선의 저렴한 분양가로 첫 테이프를 끊었지만,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고 초기 계약률도 신통치 않았다.
현재 약 5000가구로 추산되는 천안·아산지역 미분양 아파트 역시 골칫거리다.
삼성전자 탕정 LCD공장이 들어서면서 삼성 직원들이 신도시 내 아파트에 대거 청약할 것이란 기대도 무산됐다.
삼성이 사원아파트를 대대적으로 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작년 말 탕정 LCD단지 내 '트라팰리스'2225가구를 사원들을 대상으로 공급했다.
분양가는 평당 690만원으로 5년 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조건이었다.
삼성은 사원아파트 1400여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