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강덕수 회장 등 주요 임직원이 70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9일 성과급으로 STX 15만1000주,STX조선 1만5000주를 각각 받았다.

이로써 강 회장의 STX 지분율은 기존 14.20%에서 14.74%로 높아졌다.

강 회장이 이번에 성과급으로 받은 STX 주식은 28억여원에 해당한다.

홍경진 STX 사장과 정광석 STX조선 사장에게도 각각 자사 주식 1만1765주와 1만2000주가 성과급으로 주어졌다.

이들 두 사장이 받은 자사주 평가금액은 각각 2억1600만원,1억8400만원이다.

최근 STX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강 회장 등 주요 임원들의 평가액은 크게 불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STX는 이날 300원(1.63%) 오른 1만8700원을 기록,신고가로 마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