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투자 심리가 불안한 약세장일수록 우량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10종목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 소민재 연구원은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소위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마련이지만 투자심리 개선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낙폭 과대주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니버스 종목 중 투자의견이 '매수'이고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개선됐으며 4분기와 올 1분기 순이익 증가세가 각각 직전 분기보다 더 강한 종목들을 선별 추천했다.

유니버스 기준 실적 개선 예상 종목은 △현대중공업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 △삼성중공업웅진코웨이동부화재해상보험 △메가스터디대림산업휴맥스현대산업개발 △에스에프에이 등이다.

소 연구원은 "공격적인 매수 대응을 하기에는 아직 글로벌 증시의 추세 확인이 좀 더 필요하다"며 "옵션 만기일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 분할 매수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