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지만 건설업은 ‘왕따’를 당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8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0.5% 하락하고 있다. 대우건설 주가가 1.6% 떨어지고 있고, GS건설과 두산산업개발도 약 1% 밀리고 있다. 현대산업도 약세다. 현대건설은 소폭 상승 중이다.

민간 분양원가 공개 대상이 수도권과 투기 과열지구 민간아파트로 확대되면서 부담을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규제 리스크가 대형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메리트증권 신윤식 소재산업 팀장은 “대형사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우수하기 때문에 분양가 공개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쿼리증권도 “분양원가 공개가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약세는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