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은 성장하는데 영화업종 주가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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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영화산업의 질적·양적 성장이 이루어졌지만 최근 영화업종의 종목별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최근 CJ CGV가 발표한 2006년 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1억6674만3766명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60.0%, 전국 64.6%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했으며 서울 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영화산업 팽창에도 영화업종 주가는 연중 최저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CJ CGV는 11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1.65%) 하락한 1만7900원에 거래되며 닷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CJ CGV는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3대 메이저 배급사 중 하나인 미디어플렉스는 같은 시간 전일대비 150원(-0.67%) 내린 2만2350원을 기록중이다.
미디어플렉스는 지난달 12일 52주 최저가(2만1750원)를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하며 2만4000원을 넘어섰다가 올 들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7년 영화 관객은 6% 성장하겠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밝혔다.
2006년 하반기부터 1년 주기로 반복되는 단기 다운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최소한 올 상반기 동안은 침체가 예상된다는 것.
또 2008년 관객도 5% 확대에 그치며 시장 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멀티플렉스 스크린 비중이 오는 2008년 전체 시장에서 95%에 달하면서 국내 영화시장은 10년간의 대호항을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국내 영화시장의 환경 변화로 시장 고성장기보다 흥행이 예상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흥행 리스크는 점증할 것이고 부가수익 창출 여력이 여전히 미약해 실적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영화시장의 성장세는 당분한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여가활용에 대한 관심고조로 영화 수요기반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영화 컨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자본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제작 재원 확보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가운데 영화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최근 CJ CGV가 발표한 2006년 영화산업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1억6674만3766명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60.0%, 전국 64.6%로 나타나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했으며 서울 기준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영화산업 팽창에도 영화업종 주가는 연중 최저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CJ CGV는 11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전날보다 300원(-1.65%) 하락한 1만7900원에 거래되며 닷새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CJ CGV는 연일 52주 최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상태다.
3대 메이저 배급사 중 하나인 미디어플렉스는 같은 시간 전일대비 150원(-0.67%) 내린 2만2350원을 기록중이다.
미디어플렉스는 지난달 12일 52주 최저가(2만1750원)를 기록한 이후 소폭 상승하며 2만4000원을 넘어섰다가 올 들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07년 영화 관객은 6% 성장하겠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밝혔다.
2006년 하반기부터 1년 주기로 반복되는 단기 다운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최소한 올 상반기 동안은 침체가 예상된다는 것.
또 2008년 관객도 5% 확대에 그치며 시장 성숙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멀티플렉스 스크린 비중이 오는 2008년 전체 시장에서 95%에 달하면서 국내 영화시장은 10년간의 대호항을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국내 영화시장의 환경 변화로 시장 고성장기보다 흥행이 예상보다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며 "흥행 리스크는 점증할 것이고 부가수익 창출 여력이 여전히 미약해 실적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유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영화시장의 성장세는 당분한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5일 근무제 정착과 여가활용에 대한 관심고조로 영화 수요기반은 여전히 안정적이며 영화 컨텐츠 제작을 위한 다양한 자본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제작 재원 확보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